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아산시 초·중 방과후 중국어교실 호평
본문
지난 27일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다목적 강의실에서 열린 아산시 ‘방과후 중국어교실’ 오리엔테이션에서 강사로 파견될 대학생 강사들이 호야티엔(胡亞天) 공자아카데미 교수(뒷줄 가운데)의 지도로 수업현장에서 필요한 부교재 사용법을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충남 아산시에 소재 초·중학교 ‘방과후 중국어교실’을 운영해 지역사회로부터 글로벌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순천향대학교에 따르면 아산시 초·중학교 방과후 중국어교실 운영은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와 아산교육지원청이 연계돼 지역사회내에서의 중국어 교육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서비스 제공과 함께 향후 미래사회를 주도할 유능한 인재육성에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 운영에는 아산교육지원청과 공자아카데미, 참여학교가 상호 연계망 구축한 가운데 아산교육지원청이 총괄관리를 맡아 학교를 선정하고 공자아카데미에서는 강사 선정 및 파견, 강사 질 관리와 수업 진행을 담당한다.
또 해당학교는 프로그램 개설, 학생 모집과 만족도 조사, 교육과정 모니터링 등을 담당해 피드백 과정을 거치고 향후 진행될 프로그램의 질 관리에 나서게 된다.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오리엔테이션도 열렸다.
지난 27일 오후에는 용화초 등 6개 초등학교와 온양여자중학교 등 2개 중학교에 파견되어 중국어를 지도할 6명의 대학생 강사와 2명의 중국인 강사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교재 소개 △수업운영(주1회 90분간) 지도방안 △학생지도관리에 대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특히 호야티엔(胡亞天) 공자아카데미 교수는 특강을 통해 강사들에게 필요한 수업 방식의 실제에 대해 교재를 활용하는 방법과 부교재 사용법, 중국어에 대한 흥미유발, 병어발음지도, 한자 가르치기, 중국 가곡 가르치기 등을 설명했다.
이번 방과후 중국어 교실에서 선발된 파견 강사들은 언어교육과 돌봄성격도 가미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중국학과와 중어중문학과의 재학생 중 학과성적이 우수한 학생 가운데 인성을 갖춘 학생들로 선발됐다.
공자아카데미 관계자는 방과후 중국어교실은 학생들에게 중국 언어 문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중국어와 친숙해 지도록 최대한 듣고, 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중국어로 구성됐다고 조언했다.
특히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 눈높이에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월1회 1개교에 대한 참관수업, 학기별 마지막 주 수업일에는 발표회도 갖게 되며 이와는 별도로 원어민 교수가 당해 학교를 순회하는 방식의 짜임새 있는 운영에 초점을 두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중국은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고 중국어는 제 2외국어로 자리 잡고 있어 경쟁력이 매우 높다”며 “지난해 운영 경험을 토대로 중국어 강사지원, 중국어 회화반 운영, 중국어 캠프 등 다양한 중국어 교육을 통해 지역 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방과후 중국어교실 운영은 4월부터 12주씩 1학기와 2학기로 나눠 총 24주로 진행하는 가운데 용화초, 온양권곡초, 월랑초, 남창초, 도고초, 아산초, 온양여자중, 온양용화중이 참여한다.
지난해는 4월부터 총 15주간 한 학기동안 운영됐으며 온양초사초, 신리초, 신광초, 온양중앙초, 온양권곡초, 아산북수초, 음봉초, 월랑초, 남창초, 충무초, 연화초, 아산초, 탕정초 (13개 초등학교), 온양여자중, 온양용화중 (2개 중학교)이 참여했다.
아시아투데이 뉴스
이신학 기자
관련링크
- 이전글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공자학당 성과 확산 워크숍 개최 23.09.15
- 다음글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이색홍보 '눈길' 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