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부설, 천안고 '공자학당' 설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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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는 천안고등학교가 중국 교육부 직속 한판본부로부터 국내는 9번째로 '공자학당' 설립인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고 공자학당은 지난해 5월 아산고등학교에 이어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지원하는 재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중국언어 문화 교육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됐다.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천안고 공자학당은 ▲중국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요자 맞춤형교육 ▲진로 진학을 위한 중국 현장체험학습 및 방학 중 문화체험 운영 ▲충남 중국어교사 직무 제고를 위한 연수기관 역할 ▲중국어 비전공 교사 대상 연수기관 ▲학부모, 초·중학생 대상 중국어 교육에 대한 지역 사회의 수요충족 등 다양한 교육컨텐츠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현장체험 학습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황춘배 천안고 교장은 "그동안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 '청마 인재양성 프로젝트'에 더해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공자학당'이 인가됐다"며 "글로벌 프로그램에 걸맞도록 국제반 운영을 비롯해 방과 후 HSK 3~5급 준비반, 유학강좌 개설을 포함한 유학정보센터와 주민 회화반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 텐진외국어대 공자학원을 통한 단기(2주) 어학연수, 소규모형 한중 문화 교류 현장체험, 중국 고등학교와의 한중 홈스테이 문화교류 등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한중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 제고를 위한 노력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천안고 공자학당을 통해 교육과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중국전문가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중국어 시험과 교사 자격인증 실시, 교육·문화적 정보자문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개원 9년을 넘었다. 대학 내 중국어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 초중교 10개 학교에 매년 방과 후 중국어 학습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산시민을 위한 중국어화화반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글로벌 인프라 교육에 힘쓰고 있다.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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