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 역사탐방과 글로벌 해외연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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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관내 5·6학년 초등학생 및 중학생 29명이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를 찾아 역사적인 항일정신을 되새기는 역사탐방과 함께 글로벌 연수에 나섰다.
'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찾다'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중국 역사탐방과 글로벌 해외연수는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주관하고 아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한 ‘2019 아산시 청소년 중국 언어문화&독립운동 유적답사 체험학습’으로 지난 10일~15일 5박 6일간 중국 상하이 재경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아산지역 청소년들의 중국 언어문화 체험학습은 지난 2015년부터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맡아 올해로 5년째다.
지난 1학기동안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13개교를 대상으로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운영해 온 방과 후 중국어교실의 연장선에서 하계방학은 현지 언어연수와 역사문화체험을 융합적으로 연계해 국내에서 배운 중국어를 현지에서의 체험을 통해 선순환 구조의 학습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관학협력을 통해 아산시 청소년 중국어 공교육을 정착시키고 중국 현지에서의 언어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가운데 멘토링 형태의 중국어와 다양한 문화수업, 역사문화탐방이 어우러진 효과적인 연수를 운영해 국제화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올해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아산시 용화초, 온양여중 등 29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 및 항저우에 위치한 항일독립운동 역사유적지를 체험학습 장소로 정해 언어 및 문화체험과 연계했다.
또 중국 역사유적지 탐방에 나선 학생들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홍커우공원 등을 둘러보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이후 타국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펼친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특히 지난 13일 상하이 중심지에 위치한 홍커우공원을 찾아 윤봉길 의사가 일본 고관을 향해 폭탄을 던졌던 장소에 세워진 윤봉길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을 관람하고, 의사의 초상화를 비롯한 자료와 교재, 친필편지, 당시 신문기사 등의 전시자료를 둘러봤다.
이어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탐방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은 즉석에서 이번 연수 주제인 '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찾자'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사와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 깊은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오진규 아산중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중국어와 문화 연수 외 상하이 및 항저우 등 임시정부청사 등 역사탐방을 통해 100년전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다시 배우는 기회로 삼아 이를 토대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시작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김건도 온양중앙초 학생은 "중국어에 대해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중국어와 문화, 우리나라와 연계된 독립운동 역사까지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정지영 아산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청소년 인재들에게 시대변화에 맞는 글로벌 교육에 목표를 두고 시, 아산교육지원청,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협력해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교육사업이다"며 "이번 연수는 현지 문화를 접하고 체험을 통해 중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중국을 이해하고 국제화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리쫑후이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부원장은 "시와 아산교육지원청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확고한 교육 의지가 이번 프로그램의 원동력이라고 본다"며 "한국 속담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 국내에서 배운 것을 다양한 체험 위주로 진행한 현지 연수야말로 아산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글로벌 교육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아산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설은 물론 기존에 운영중인 아산고 공자학당 등을 통해 아산시 청소년들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교육적 교두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아산데스크(http://www.asande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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