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재학생 중국 현지 문화탐방 진행 > 언론속 공자아카데미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8박 9일간 일정으로 중국 문화와 언어를 익히는 체험 행사인 ‘어서 와! 백두산은 처음이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동북사범대(東北師範大)를 베이스캠프로, 중국 장춘 일대 역사 탐방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는 동시에 중국어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현지 문화탐방 행사다. 중국 언어·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재학생 12명이 참가했으며, ▲중국어 문법과 회화를 익히는 언어실습 ▲중국화(中國畵) 및 무술체험 ▲서예 및 선형구슬 체험 ▲중국 마지막 황제 ‘푸이’가 거주한 ‘위만황궁’ 관람 ▲장춘의 베네치안 신천지백화점 방문 ▲장춘-둔화-백두산 등정 ▲‘도문’에서 바라본 중국, 북한, 러시아 등을 탐방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학건(금융보험학과 15학번)씨는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가 거주한 만주국 황궁을 찾았다. 푸이는 2차 대전 종전 후 중국 공산당 치하에서 평범한 인민으로 강등돼 살다 생을 마감한 사람”이라며 “치열했던 중국 근대사의 현장에 서 있다고 생각하니 그 자체에서 역사적인 숨결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이번 행사는 기존 단순하고 일방적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넘어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가고 싶은 현지 탐방 일정으로 구성됐다”며 “언어뿐 아니라 문화까지 직접 체험하며 대학이 추구하는 ‘글로컬소통인재’의 기본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